[책 리뷰] Do it! JSCODE의 AWS 입문

AWS를 접한지는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24년 2학기 전공 과목에서 AWS 과목 수업을 들으며 처음 접했고,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건 12월쯤 최종 프로젝트를 하면서 부터였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AWS는 그냥 돈 많이 잡아먹는 백엔드 배포 서비스라는 인상이 강했는데요, 막상 직접 써보니 배포, DB, 서버리스 함수 등등 개발에 필요한 모든 걸 한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였습니다.

 

AWS, 물론 사용하면 편하지만 막상 제대로 활용하는데 이르기까지는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AWS가 뭐지? EC2는 또 뭐지? IAM은 또 왜 이렇게 복잡하지? 같은 생각들을 수도 없이 했고, 서비스 하나를 사용하기까지 설정해야 하는 것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기억들이 있어서, 얼마 전 Do it! AWS 입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서평단에 지원했습니다. 입문서로 유명한 Do it!에서는 이 어려운 AWS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책을 받고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지스퍼블리싱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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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 책은 AWS의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들의 활용 방법과, 클라우드 개념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01. AWS 시작하기
02. EC2로 백엔드 서버 배포하기
03. Route 53으로 도메인 주소 연결하기
04. ELB로 안전한 백에드 서버 만들기
05. RDS로 데이터베이스 손쉽게 만들기
06. S3로 이미지 저장소 만들기
07. S3와 Cloudfront로 웹 사이트 배포하기
08. AWS 자원 깔끔하게 삭제하기
최종. 게시판 웹 서비스 배포하기

 

🫢239 페이지?

처음 책을 받아보고선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책을 받고 너무 두꺼워서 놀랐던 경험은 꽤나 많은데, 이번엔 오히려 너무 얇아서 놀라웠습니다. 지금까지 접했던 AWS 관련 책들은 모두 둔기 수준의 두꺼움을 자랑했었는데, 이 책은 "한권 완성"을 내세우는 것 치고는 너무너무너무 얇았습니다.

 

이게 맞나...? 라는 생각에 빠르게 목차를 훑었는데, 이내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AWS의 수많은 서비스 중, 필수적이고 입문에 필요한 서비스들만 추려서 다루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적은  서비스만을 다루고 있지만, 백엔드 프론트엔드 배포, 데이터베이스, 도메인 구매, https 설정과 로드밸런서까지 하나의 웹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하는데는 충분한, 핵심들을 전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백엔드를 배포해보자. 

저는 프론트엔드만 다뤄왔고, 백엔드는 입문한지 2개월도 안된 터라 아직 백엔드 배포는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피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AWS로 백엔드를 배포하는 방법을 알려줘.

 

AWS만 해도 배포 방법이 정말 다양합니다. 6개 나왔는데, 이것들 말고도 더 있을테죠.

 

여기서 나온 서비스만 해도 개수가 상당한데, 그럼 이걸 다 알아야 할까? -> NO

 

배포 방식 한두개 정도만 알아도, 기본적인 웹 서비스를 배포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Do it!은 백엔드를 배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EC2를 다루고 있습니다.

 

설명하는 서비스들은 많이 간소화하였지만, 그렇다고 설명 자체가 간소화된건 아닙니다. 각 서비스를 사용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충분히 설명하고, 또 서비스 사용 방법을 스크린샷 하나하나 첨부하여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배포 등 설명도 스프링부트, 익스프레스 두 개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 백엔드 예시를 들 때는 스프링부트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제가 쓰는 익스프레스 관련해서도 함께 다뤄줘서 많이 감동적이었습니다.

 

HTTPS 설정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로드밸런서를 통한 HTTPS 적용 등 실서비스, 배포에 필수적인 부분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욱 믿음직스러웠습니다.

 

⭐프론트엔드 배포와 도메인 설정까지 한번에

EC2 + ELB, S3, RDS 까지 백엔드 활용에 대한 비중이 크기는 하지만, 프론트엔드 배포도 아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S3+Cloudfront를 활용한 프론트 배포 및 Route 53을 활용한 도메인 구매/연결까지 포함되어 있어, 웹 서비스를 실제 도메인에 연결하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EC2, S3에 올려봤어,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도메인까지 연결함으로써 보다 완성도 높은 배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입니다. 

 

무료로 도메인 발급 받는 방법도 다루는데 이게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따라하기만 해

배포를 다루면, 그럼 프로젝트는 내가 따로 준비해야 해...? -> NO

 

배포 실습에 필요한 백엔드, 프론트엔드 프로젝트는 Do it!이 준비했으니 안심하고 따라만 하면 됩니다. 설치하고 복사 붙여넣고, 단계별로 따라하기만 하면 실습 끝.

 

💸AWS는 유명한 파산핑임

AWS와 관련한 유명한 괴담들이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천만원이 과금되어 있다던가..? 

 

사실 이런 건 인터넷 괴담이 아니라, 그냥 옆에 지나가는 개발자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들을 수 있는 흔한 얘기입니다(물론 천만원까지는 안감 1-10만원 정도). 저도 친구한데 AWS 요금 폭탄 맞은 썰을 들은 관계로 AWS를 무서워하는 개발자(지망생)으로 성장했는데요, 이 책은 뉴비 개발자들이 이런 트라우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 삭제 방법을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처음 AWS를 쓰면 프리티어를 사용하게 될 텐데, 이게 또 말로는 무료라지만 어디선가 슬슬 돈이 새는 구석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어떤 자원을 삭제해야 하는지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잘 따라하기만 하면 토스에서 백원 하나 안 나가고 안전하게 잘 쓸 수 있습니다. 내가 이 책을 한 8개월만 일찍 알았더라면...😇

 

🐇실습과 개념, 두마리 토끼 

실습을 따라하는 구성이라, 실습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클라우드 개념도 빼놓지 않고 설명합니다. 

"외워! 이해해!" 이런 느낌이 아니라, 실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이 스며드는 느낌이라, 오히려 클라우드 개념을 학습하기에 더 편한 느낌입니다. 

 

👉 클라우드 기초부터 웹 서비스 배포까지 한 권으로 완성! = TRUE

 

🐤결론: 입문자 한정 Best AWS 도서

적은 수의 서비스만 다뤄서 전문성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입문자에게는 불필요한 기술 과잉을 과감히 배제하고 가장 핵심적인 흐름만 설명해주는 구성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방식을 다루며 분량을 늘리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만 각 잡고 완전히 이해시켜주는 방식이라 따라가기도 편하고, 배우고 나면 실전에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이 책 하나 보았다면, 다른건 몰라도 EC2, S3 활용 하나만큼은 확실히 익힐 수 있다는 것!

 

♥️추천 대상

사실 AWS를 한 번이라도 써 본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말 기초적이고 한정된 서비스들만을 다루기 때문에, "더 많은 AWS 서비스를 알아보고 싶다!", "효율적인 인프라 아키텍쳐 설계 방법이 궁금하다" 하는 분들에게는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AWS 한 번도 안써봄

당장 오늘 배포해야 하는데 어떡하지

 

이런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얇은 분량, 쉬운 설명, 꼼꼼한 따라하기 구성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입문서. 삼일이면 끝낼 수 있는 분량입니다. 당장 시작해

 

구매 링크

Do it! JSCODE의 AWS 입문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