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Do it! 깡샘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with 코틀린

저는 웹 프론트엔드를 공부 중이지만, 모바일 퍼스트 뷰에 PWA가 기본 세팅일 정도로 모바일 앱 개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리액트 네이티브나 플러터를 공부할까 고민하던 차에 Do it!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with 코틀린 서평 모집글을 보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예전에 잠깐 써보았는데, 너무 무겁고 복잡하고, 차지하는 용량도 커서 좋은 기억이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기대했던 모바일 프로그래밍 강의(다른 과 전공이긴 했움 우리 과 강의 아님)에서도 앱 인벤터를 가르치길래 바로 도망쳤던 기억이 있고...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나와 인연이 아닌가 싶어 포기하고 살았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너무 놀랐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두께. 사진에 다 담기지도 않을정도로 압도적인 두께. 이거 한 권 들고나가면 한밤중 골목길도 두렵지 않겠다 싶은 두께였습니다.

1회독 하는데에만도 두 달, 세달은 걸릴 것만 같았지만, 두꺼운 만큼 내용도 탄탄하겠지 기대하며 한 장씩 훑어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두꺼움!

 

 이지스퍼블리싱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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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목차를 보자마자 책 두께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책 제목만 보았을 땐 코틀린 잘 모르는데 코틀린 베이스 앱 프로그래밍 괜찮을까 걱정이었는데, 코틀린 개념부터 짚고 시작합니다. 언어를 깊게 다루지는 않지만, 코틀린 기본 개념을 알고 사용하기에는 무리없을 정도의 구성이었습니다. 코틀린 개념, 개발 환경 세팅 등 아주 기본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앱 기본 기능 개발, 라이브러리 활용, 고급 기능 추가까지 안드로이드 앱 개발 학습을 위한 단계적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안드로이드 앱 개발 준비하기
01. 개발 환경 준비하기
02. 안드로이드 앱의 기본 구조
💚코틀린 이해하기
03. 코틀린 시작하기
04. 코틀린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05. 코틀린의 유용한 기법
💚앱의 기본 기능 구현하기
06. 뷰를 이용한 화면 구성
07. 뷰를 배치하는 레이아웃
08. 사용자 이벤트 처리하기
09. 리소스 활용하기
10. 다이얼로그와 알림 이용하기
💚구글의 라이브러리로 화면 구성하기
11. 제트팩 라이브러리
12. 머티리얼 라이브러리
💚컴포넌트 이해하기
13. 액티비티 컴포넌트
14. 브로드캐스트 리시버 컴포넌트
15. 서비스 컴포넌트
16. 콘텐츠 프로바이더 컴포넌트
💚앱에 다양한 기능 추가하기
17. 저장소에 데이터 보관하기
18.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19. 위치 정보 활용하기
💚파이어베이스와 연동하기
20. 파이어베이스 연동과 인증 기능
21. 파이어스토어, 스토리지, FCM
💚컴포즈 활용하기
22. 제트팩 컴포즈

 

🗓️30일 앱 개발 완성

 

Do it!의 시그니쳐, 학습 계획표입니다.

 

30일짜리로 구성된 학습 계획표입니다. 책이 728페이지인데 30일로 되겠나 싶었는데 계산기 두드려보니 매일 25페이지씩만 보면 되더라구요. 매일 25페이지 공부하기는 어렵지 않아보여서 기록하며 공부하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넉넉잡아 한달 반이면, 앱 하나 정도는 뚝딱 만들 수 있다는 것!

 

0️⃣0부터 시작하는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설치부터 시작합니다.

설치 과정에서 어떤 옵션을 활성화해야 하는지, 설치 후 프로그램 내 세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헷갈릴 여지가 없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려줍니다. 

 

설치하면서 든 생각인데, 개정판이라 그런지 최신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오래된(1, 2년만 지나도,,,) 책을 보면, 프로그램 버전이 너무 구버전이라 따라 하다가 호환 문제에 부딪히거나, 심하면 문법까지 달라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 쓰는 구버전을 설치하곤 했었는데, 이 책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최신(또는 최근) 버전을 사용하는지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설치했으니, "Hello World"를 출력하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화면 출력 전에, 안드로이드 앱의 기본 동작 원리부터 배웁니다. 컴포넌트의 개념과, 독립 실행 단위로 작동하는 컴포넌트의 특징을 배우며, 안드로이드에서 앱이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자주 쓰는 카카오톡을 예시로 설명하여 이해하기 쉬웠고,  앱 개발을 배우기 전 앱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앱의 기본 동작을 배운 후에는, 코틀린 기초 문법을 배웁니다. 변수, 함수, 조건문, 반복문,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생성자, 클래스 등등)까지 빠르게 훑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마당부터 본격적으로 앱 개발을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실습 이전에, 앱 개발에 필요한 기반 지식을 먼저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앱 개발을 전혀 모르는 입문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정말 기초부터 시작해서, 점점 고급 개념들을 익히면서 앱 개발을 배우기에 좋다고 느꼈습니다.

 

🔥파이어베이스 연동으로 완성도 up

책 후반부에서 파이어베이스 연동을 배웁니다. 이전에 프론트엔드 프로젝트 중 파이어베이스를 써 보았는데, 개인적으론 조금 복잡하다고 느꼈습니다. 참고하는 레퍼런스들이랑 화면이 너무 달라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부터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최신 파이어베이스를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보이는 화면과, 파이어베이스 화면이 다르지 않아 따라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책만 따라하면 파이어베이스 앱 등록을 하고 회원가입, 로그인 기능 구현까지 손쉽게 구현 할 수 있습니다. 인증, 인가 뿐만 아니라, 파이어스토어, 스토리지, FCM 등 조금 복잡한 기능들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배웁니다. 파이어베이스 기능을 활용하여, 앱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실 배포 도전하기에도 너무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앞 부분에서 스토어 배포도 다루기 때문에, 파이어베이스 연동하여 앱 개발 후, 스토어 배포 시도까지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깡샘 질문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노란 바탕의 설명들이 보입니다. 앱 개발을 공부하면서 생길 수 있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정리해놓은 영역입니다.

 

초록 옷 질문이 있고, 빨간 옷 질문이 있습니다. 초록 옷은 자바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본 수강생들의 질문과 답변이고, 빨간 옷은 안드로이드 앱을 처음 개발해보는 수강생들의 질문과 답변이라고 합니다. 실제 수강생들의 질문과 답변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공부하다보면 궁금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고, 어떤 색 옷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

 

 

♥️추천대상

Do it! 깡샘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with 코틀린은 완전 기본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 때문에, 앱 개발 입문용으로 최적인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용하는 언어인 코틀린을 깊게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개발이 완전히 처음이신 분들보다는, 코틀린, 최소한 자바라도 사용해보신 분들이 앱 개발을 시작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관심 있으신 분

✅ 자바->코틀린 전환을 시도하시는 앱 개발자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792177

Do it! 깡샘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with 코틀린 - 예스24